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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교직원 수양회 말씀 및 녹음파일 자료 | |||
등록일 | 2019-11-27 | 조회수 | 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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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스도인?
이승구 목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서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또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때 우리들은 “깜짝 놀라면서 그러나 감사함으로”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동시에 의료인(hosptalist)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그저 좋은 교인이고, 좋은 의료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제는 어떻게 해야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Christian hospitalist, 즉 Christian doctor, Christian nurse, Christian hospital staff)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론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120년 전에 이 병원이 시작될 때, 선교사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이 병원을 세웠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기본적 의료 돌봄도 받지 못해서 어려움을 당하고 죽어 가는 사람들에 대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의 발로가 있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병원이 세워진 이유를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결국 개개인들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을 모셔서 진정한 의미의 구원 받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120년 뒤에 이곳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우리들도 같은 목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과연 어떤 목적으로 이 세상에 오셨으며 무엇을 하고자 하셨는지를 생각해야만 역사 의식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 6:40). 아들을 믿기 위해 그에게 나아오는 것은 결국 사람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요 6:37상)라고 하셨으니,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창세 전에 성부께서 예수님께 일정한 무리의 사람들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 이전에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었던 것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하)고 하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의 이 든든한 보장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 “마지막 날에 내가 .. 다시 살리리라”(요 6:40 하) 하셨으니, 우리는 역사가 끝난 다음의 상황도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역사 이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뜻과 역사 과정 가운데 구주로 오신 예수님과 역사가 마쳐진 뒤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모두 다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역사의식 있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말씀을 존중하면서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 특히 지극히 작은 자들이 마치 예수님인 것 같이 지극 정성으로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이라며, 우리는 모든 환자들을 주님을 보살피듯이 보살펴야 합니다. 날마다 매순간마다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의료 행위를 해야만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면서, 날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눅 9:23). 그것을 성경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이 힘써 행한 바에 대한 공로의식이 없이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눅 9:23). 이와 같이 우리 모두는 진정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듣다 보면 마치 우리들이 많은 노력을 해서 제자가 되고, 구원을 얻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착각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고, 노력하여 구원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속죄 사역에 의해서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의에 근거해서만 우리가 구원 받고, 예배를 할 수 있고, 최후의 심판에서도 온전한 구원을 얻게 됩니다.
넷째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들 가운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닌 분으로서(마 28:18)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으니(마 28:19) 이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예수님의 제자 삼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우리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십니다.(마 28:20) 결론 바로 이런 의식을 가지고 120년 전 선교사들이 당시 척박한 이 땅에 와서 이 병원을 세웠습니다. 그들의 일을 지속하는 우리 모두는 이런 정신으로 섬기며 복음 전도에도 열심을 내는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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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교직원 수양회 말씀 및 녹음파일 자료 | |
등록일 | 2019-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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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42 |
우리가 그리스도인?
이승구 목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서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또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때 우리들은 “깜짝 놀라면서 그러나 감사함으로”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동시에 의료인(hosptalist)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그저 좋은 교인이고, 좋은 의료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제는 어떻게 해야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Christian hospitalist, 즉 Christian doctor, Christian nurse, Christian hospital staff)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론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120년 전에 이 병원이 시작될 때, 선교사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이 병원을 세웠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기본적 의료 돌봄도 받지 못해서 어려움을 당하고 죽어 가는 사람들에 대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의 발로가 있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병원이 세워진 이유를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결국 개개인들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을 모셔서 진정한 의미의 구원 받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120년 뒤에 이곳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우리들도 같은 목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과연 어떤 목적으로 이 세상에 오셨으며 무엇을 하고자 하셨는지를 생각해야만 역사 의식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 6:40). 아들을 믿기 위해 그에게 나아오는 것은 결국 사람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요 6:37상)라고 하셨으니,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창세 전에 성부께서 예수님께 일정한 무리의 사람들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 이전에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었던 것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하)고 하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의 이 든든한 보장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 “마지막 날에 내가 .. 다시 살리리라”(요 6:40 하) 하셨으니, 우리는 역사가 끝난 다음의 상황도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역사 이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뜻과 역사 과정 가운데 구주로 오신 예수님과 역사가 마쳐진 뒤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모두 다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역사의식 있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말씀을 존중하면서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 특히 지극히 작은 자들이 마치 예수님인 것 같이 지극 정성으로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이라며, 우리는 모든 환자들을 주님을 보살피듯이 보살펴야 합니다. 날마다 매순간마다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의료 행위를 해야만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면서, 날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눅 9:23). 그것을 성경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이 힘써 행한 바에 대한 공로의식이 없이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눅 9:23). 이와 같이 우리 모두는 진정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듣다 보면 마치 우리들이 많은 노력을 해서 제자가 되고, 구원을 얻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착각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고, 노력하여 구원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속죄 사역에 의해서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의에 근거해서만 우리가 구원 받고, 예배를 할 수 있고, 최후의 심판에서도 온전한 구원을 얻게 됩니다.
넷째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들 가운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닌 분으로서(마 28:18)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으니(마 28:19) 이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예수님의 제자 삼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우리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십니다.(마 28:20) 결론 바로 이런 의식을 가지고 120년 전 선교사들이 당시 척박한 이 땅에 와서 이 병원을 세웠습니다. 그들의 일을 지속하는 우리 모두는 이런 정신으로 섬기며 복음 전도에도 열심을 내는 진정한 기독교 의료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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