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정형외과 수련 과정을 마친 윌리엄 맥콜은 2년간 해외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제안하여 1962년 미연합장로교 파송 선교사로 아내 바바라 버드 맥콜과 함께 내한하여 동산기독병원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하였다. 1963년 4월 1일 정형외과와 일반외과를 분리하여 독립과로 개설하였다. 정형외과가 일반 외과에서 분리 독립한다는 것은 당시 우리나라의 의료상황이나 대구 의료계의 상황에서는 매우 획기적이고 고무적이며 역사적인 일이었는데 맥콜은 이에 대한 산파 역할을 담당하였다.
미국 피치버그에 정형외과를 수련한 김익동 교수와 강창수 교수를 대동하여 소아마비 환자의 수술적 치료나 애락원 한센인들의 손발 건 이식술은 많은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맥콜이 수술 전 과정을 활동사진으로 촬영하여 그 필름을 미국 유수 선교 기관에 보냄으로써 동산기독병원 정형외과의 명성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1964년 7월까지 근무하였고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여 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개업하였다.
윌리엄 맥콜 부부
동산기독병원에서 함께 사역했던 선교사 부부
왼쪽부터 밴 클리브 부부, 시블리 부부, 마펫 부부, 도슨 부부, 맥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