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사 소개
곽가전이라 불렸던 캐서린 클라크 홍은 1919년 7월 1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초기 한국 교회에 설교학과 목회학을 가르쳐 한국 교회의 기틀을 놓은 곽안련 선교사(찰스 알렌 클라크)였고 오빠는 곽안전 선교사(알렌 클라크)였다. 성 바울 대학과 뉴욕성경신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아버지와 오빠의 뒤를 이어 한국 선교사로 1947년 내한했다.
내한 이후 대구와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사역을 펼쳤다. 동산기독병원에서 성경 교사로 근무하였고 홍경선 씨와 결혼했다. 경안노회 내 교회에 의류 구제품을 배급하는 책임 맡는 등 지역 복음화에 앞장섰다. 6·25전쟁으로 인해 도쿄로 피신한 그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을 위해 찬송가를 발행하는 일에 참여했고 전쟁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계명대학 설립에도 참여하였고 또한 계명기독학원 초대 이사를 역임했다.
캐서린 클라크의 아버지 찰스 클라크
캐서린 클라크와 홍경선 선생의 결혼식
1956년 1월 20일 대구 애양원 분원으로 32명의 원아를 수용하여 시작된 천광원을 운영하였고 태풍으로 인해 원사가 유실되어 대구시 북구 산격동 650번지 대지 640평에 새로운 원사를 건축하였다. 1960년 2월 16일 천광원 초대 이사장이 되었다.
1968년 경북과 대구 선교지부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다가 은퇴한 후, 미국으로 귀국하였고 2002년 1월 2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