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카메론 간호사가 사임을 하고 그녀의 후임으로 메리 매켄지 간호사가 왔다. 매켄지는 카메론에 이어 제중원에 두 번째로 온 정식 간호사였다.
그녀는 미북장로교 한국 여선교사로 파송 받아 내한했다. 1909년 11월 안동에 부임한 플레처 선교사는 곧 심한 병으로 앓아눕게 되었다. 이때 청주선교지부의 의사 퍼비앙스(W. C. Puriance)가 플레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파견되었을 때, 그녀 또한 간호사로서 3일간의 어려운 여정 끝에 안동에 도착하여 플레처를 돌봤다. 의료진의 치료로 곧바로 플레처는 병세가 호전되었다. 제중원에 부임하여 그 이듬해인 1910년에 그녀 또한 역시 건강이 나빠져서 선교사를 사임하고 캐나다로 귀국했다. 귀국 후에 닐(T. E. Neel)과 결혼했다.